황대헌, 쇼트트랙 1500m서 값진 銀…3개 대회 연속 메달 ‘쾌거’
남자 1500m서 결선서 2위로 결승선 통과
세 번째 올림픽 출전해 모두 메달…개인 통산 4번째 메달
수정 2026-02-15 07:19
입력 2026-02-15 07:02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강원도청)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 12초 304를 기록, 네덜란드의 엔스 반트바우트(2분 12초 219)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선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날 신동민(화성시청)과 함께 결선에 오른 황대헌은 무려 9명의 선수들과 함께 경쟁을 펼쳤다.
경기 초반 후미에서 기회를 노리던 황대헌은 11바퀴부터 치열한 선두 싸움에 합류했다.
이후 5바퀴 남기고 3명이 넘어졌다. 황대헌이 4바퀴를 앞두고 3위까지 올라섰고 2바퀴에서 남은 상황에서 2위까지 도약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 판트바우트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따라 잡지 못했고 은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딴 황대헌은 3개 대회 연속 메달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앞서 최가온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땄고,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이 은메달,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과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이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반트바우트는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동민은 최종 4위가 됐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임종언은 준준결승 5조에서 넘어지면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임종언은 4위로 달리다가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역전을 노리다 미끄러졌다.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 우승자인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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