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출마자 봇물…국민의힘만 10명, ‘마산고 동문 대전’까지
지방선거 앞두고 이틀 새 4명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도 자천타천 등 6명 도전장
2010년 통합 후 민선 7기 제외 국힘 텃밭
수정 2026-02-16 10:30
입력 2026-02-15 20:23
6·3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경남 창원시장에 도전하는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정자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에만 조명래 전 창원시 제2부시장,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권한대행 역임), 송형근 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일에는 같은 당 이은 전 창원시 정무특보가 출판기념회를 열며 출마 채비에 나섰고, 1월에는 이현규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출사표를 던졌다.
조명래 전 부시장은 창원시청사를 마산해양신도시로 옮기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권역 균형 행정 실현, 총비용 관점 재정 운용, 데이터 기반 성과 행정, 시민 참여 숙의 제도화, 행정 구조 개혁을 5대 시정 원칙으로 내세웠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 전 부시장은 “저를 끌어내리기 위한 모함과 음해로부터 시작된 사건”이라며 “수많은 범죄 이력이 있는 분들도 출마해서 당선됐고, 시정을 이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창원·거제·김해에서 부시장을 지낸 등 31년간 공직 생활을 한 경험을 내세운 김 전 부시장은 “지금 창원에 필요한 것은 논쟁이 아니라 즉시 실행 가능한 행정”이라며 “취임 후 방향을 고민하는 시장이 아니라 첫날부터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34년간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에서 일한 환경 정책 전문가라는 점을 앞세워 청년고용전략을 통해 청년과 기업을 직접 연결하고 5000억 원 규모의 혁신 펀드 조성을 공약했다.
조 전 부시장과 김 전 부시장, 송 전 이사장은 모두 마산고 출신이다. 같은 마산고 출신인 박성호 창원시 체육회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해 말 강명상 365병원장, 엄대호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시장직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여기에 최근 사표를 제출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창원을 새롭게, 경제를 힘차게’를 제시했다. 향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창원 미래 비전과 경제 활성화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산·창원·진해의 완전한 통합특례시 구현과 관련한 구상도 밝힐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명용 국립창원대 법학과 교수, 송순호 전 경남도당 위원장, 이옥선 마산합포지역위원장, 김기운 전 창원·의창지역위원장이 시장직 도전 의사를 밝혔다.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과 김종길 전 진해지역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진보당과 녹색정의당은 창원시장 후보로 누구를 낼 것인지 등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정당은 경남의 수부도시인 창원의 수장을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출범한 통합창원시장은 민선 7기(2018~2022) 허성무 전 시장(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계열이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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