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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보안 중요성 확산하자...한화비전 고공 비행

시큐리티 부문 작년 영업익 1823억

4분기 AI 카메라가 매출 절반 차지

중동·유럽 보안시스템 시장서 급성장

입력 2026-02-17 10:36

공항 내 작업자 움직임이나 물체 이동을 탐지·분석 하는 한화비전 AI 카메라. 사진 제공=한화비전
공항 내 작업자 움직임이나 물체 이동을 탐지·분석 하는 한화비전 AI 카메라. 사진 제공=한화비전

한화비전(489790)이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보안 중요성도 높아지자 실적이 가파르게 호전되고 있다.

한화비전의 자체 사업인 시큐리티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역시 10% 늘어난 1조 335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화비전은 보안 사업 분야의 호조로 지난해 매출이 1조 7909억 원, 영업이익은 162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비전의 호실적은 유럽과 중동 등에서 AI 카메라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영상 보안 수요가 커진 중동 지역에서는 지난해 매출이 22% 급증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140층) 부르즈 아지지에도 한화비전의 첨단 보안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영국 등 유럽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영국 보안 시장에서 한화비전은 점유율 2위(2024년 기준)를 기록했다. 한화비전은 지난해 1월 한화인더스트리솔루션즈와 합병을 통해 여러 해외 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화비전은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 기반 P시리즈 AI 카메라, X시리즈 AI 카메라, AI 러기다이즈드 PTZ 카메라 등 첨단 AI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 도입되면서 AI 보안 카메라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비전은 국내 시장에서도 자영업자 전용 매장관리 솔루션 ‘키퍼’와 스마트 파킹 솔루션 등을 선보여 매출 확대에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견고한 사이버 보안 체계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톱티어 영상보안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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