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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A 나온다는데...미장 던지고 갈아탈 유망 종목은?

코스피 신고가 이끄는 반도체주 ‘여전히 유망’

금융·증권 업종도 ‘어닝 서프라이즈’ 대표 사례

주식시장 상승 후 IPO 활성화도 기대 요인

입력 2026-02-17 09:38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시황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8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시황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8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1분기 내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출시가 예고되면서 국내 증시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흐름 속에서 반도체와 증권·금융 등 실적 모멘텀이 확인된 업종을 중심으로 ‘갈아타기’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신고가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주는 여전히 유망하다.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 투자유망종목에 삼성전자를 포함하며 “인공지능(AI)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DDR4 가격 상승과 낸드플래시 업황 개선이 맞물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장기 유망 종목에 대해서도 같은 분석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매출 32조 8000억 원, 영업이익 19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BNK투자증권은 1월 디램(DRAM) 수출물가가 전년 대비 102.7% 급등했다며 반도체 중심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과거 DRAM 가격이 100% 이상 상승한 사례가 드물었다는 점을 들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 기대는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사이클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특성 상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구간에서는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융·증권 업종은 코스피 상승세에 따른 ‘어닝 서프라이즈’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BNK투자증권은 “4분기 업종별 실적에서 금융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 이는 증권시장 호황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코스피 신고가 랠리의 최고 수혜 업종으로 증권을 지목하며, 거래대금·예탁금 증가와 주주환원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신증권의 자사주 소각, 신영·부국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주 강세도 언급됐다. 올해는 주식시장 상승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도 증권사 실적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보통주가 18만 원, 우선주가 12만 원 수준까지 오르며 괴리율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시장 하락세에도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인 K반도체와 주주환원, 정책, 실적 모멘텀이 몰린 증권·금융주 급등에 지수가 신고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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