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했다면서 ‘시즌 베스트’…이해인 “프리 땐 더 재밌게”
女피겨 쇼트 70.07점으로 9위
‘점프 실수’ 신지아도 프리 진출
수정 2026-02-18 18:19
입력 2026-02-18 16:02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어요. 프리스케이팅은 더 재미있게 타면 좋겠어요.”
우여곡절 끝에 밀라노행 티켓을 따낸 이해인(21·고려대)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시즌 베스트를 찍으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해인은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에 예술점수(PCS) 32.46점을 더해 70.07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점(67.06점)을 3.01점 끌어올려 새로운 시즌 베스트를 작성한 그는 29명 중 9위에 올라 24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해인은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 4대륙선수권 금메달을 자랑하는 선수다. 2024년 국가대표 해외 훈련 중 음주 및 후배 성추행 논란에 휘말려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법원이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복귀했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막판 뒤집기로 밀라노행에 성공했다.
이해인은 “첫 번째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의 착지 때 날이 얼음에 박힌 탓에 연결 동작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쉽다”면서도 “긴장한 와중에도 얼음판에서 느끼는 발 감각에 더 집중했다.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때 어떻게 연습했었는지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를 펼쳤다”고도 했다.
신지아(18·세화여고)는 점프 착지 때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65.66점(14위)에 그쳤다. 일본의 나카이 아미가 78.71점으로 1위, 역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77.23점으로 2위다. 3위는 76.59점을 받은 미국의 알리사 리우다.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20일 오전 3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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