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당첨되면 시세차익만 ‘10억’…설 이후 강남 ‘로또 분양’ 쏟아진다는데
입력 2026-02-19 05:05
설 연휴 이후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올해 1분기에만 서울에서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청약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 175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5년 사이 최대 수준이다. 공급 확대 기대감 속에 청약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아크로 드 서초가 2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교대역·강남역·남부터미널역·양재역으로 둘러싸인 입지에 들어서며, 16개 동(지하 4층~지상 최고 39층), 총 11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 56가구다. 예상 분양가는 약 19억원으로 거론된다.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당첨 시 10억 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오티에르 반포가 2월 중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51가구 규모다. 이 중 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서구 방화동에서는 래미안 엘라비네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개 동(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총 55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9호선 신방화역과 5호선 송정역 이용이 가능하다. 마곡 엠밸리아파트 인근 입지로, 강서구 첫 래미안 단지라는 점도 주목받는다.
영등포구 문래동에서는 더샵 프리엘라가 분양에 나선다. 총 324가구 가운데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성북구 장위10구역에서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총 1931가구 규모로, 약 1000가구 안팎이 일반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6호선 돌곶이역과 북부간선도로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 1분기 서울 분양 단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경기 구리시에서는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가 이달 27일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총 3022가구 중 15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최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들은 대부분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되고 있다. 서울은 10·15 부동산대책에 따라 15억 원 초과 아파트는 4억 원, 25억 원 초과 아파트는 2억 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세입자를 받아 잔금을 치르는 방식도 허용되지 않아 자금 조달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업계에서는 “청약 경쟁은 치열해지겠지만 자금 여력이 뒷받침돼야 실질적인 당첨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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