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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3기 없었지만 멋졌던 도전…동메달리스트 유승은, 12위로 대회 마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34.18점 최하위

멀티메달은 실패, 빅에어 동메달 들고 귀국길

87.83점 日 후카다 마리 금메달, 시놋 은메달

수정 2026-02-19 00:27

입력 2026-02-19 00:23

유승은이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3차 시기에도 넘어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은이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3차 시기에도 넘어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했던 유승은(18·성복고)이 12위에 그쳤다.

유승은은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34.18점을 받아 전체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 1~3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진 바람에 제대로 된 점수를 얻지 못했다.

17일에 열릴 예정이던 결선은 폭설로 하루 미뤄졌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 세 번째 레일에서 떨어지며 불안하게 착지했다. 2차 시기 역시 마지막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다.

메달을 따려면 마지막 3차 시기에 고난도 기술을 모두 구사하며 완주해야 했던 유승은은 1번 레일부터 불안하게 출발했고 다음 레일에서 넘어져 레이스를 중도 포기했다.

금메달을 딴 일본의 후카다 마리. 로이터연합뉴스
금메달을 딴 일본의 후카다 마리. 로이터연합뉴스

슬로프스타일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는 경기다. 총 6개의 섹션을 모두 통과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하늘을 높이 나는 빅에어와는 코스나 연기 형태에서 차이가 있지만 슬로프스타일에서도 빅에어처럼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 연기를 펼치는 구간이 있다. 두 종목을 병행하는 선수가 많은 이유다. 유승은은 빅에어 동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한다.

동메달을 딴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우스키 시놋. 로이터연합뉴스
동메달을 딴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우스키 시놋. 로이터연합뉴스

우승은 87.83점을 받은 후카다 마리(19·일본)에게 돌아갔다.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인 조이 사도우스키 시놋(25·뉴질랜드)은 87.48점으로 은메달, 85.80점의 무라세 고코모(22·일본)가 동메달을 땄다. 무라세는 이번 대회 빅에어 금메달리스트다.

일본은 이날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1개를 수확했다. 모두 22개의 메달을 따내 2022년 베이징 대회의 18개(금 3·은 7·동 8)를 넘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연일 갈아치웠다.

특히 안방에서 열린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수립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5개(은 1·동 4)와 타이를 이뤄 양과 질에서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이날 앞서 열린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는 중국의 쑤이밍이 82.4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의 하세가와 다이가(82.13점), 미국의 제이크 캔터(79.36점)가 각각 은·동메달을 따냈다.

슬로프스타일을 끝으로 이번 대회 스노보드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은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이 금메달,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김상겸(하이원)이 은메달, 여자 빅에어에서 유승은이 동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스노보드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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