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브라질 살아나고 中·美 열린다… ‘몸값 재평가’ 기대
키움證 목표가 8.3만원 상향…매수 의견
국내 소모품 부진에도 이익 성장 지속
대형 시장 진출에 중장기 성장 기대감
입력 2026-02-19 08:30
클래시스(214150)가 브라질 시장 회복과 중국·미국 등 대형 시장 진출에 따른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클래시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 1000원에서 8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클래시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전 분기 대비 12.5% 증가했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는 약 5% 하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0%, 전 분기 대비 36.2%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6%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54.8%에 달했다.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배경으로는 국내 소모품 판매 둔화가 꼽힌다. 4분기 국내 소모품 매출은 1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전 분기 대비 15.1% 감소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이 컸다”면서도 “11월 이후 월별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빠른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브라질 사업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클래시스는 브라질 자회사를 통해 JL헬스(JL Health) 인수를 추진 중이며 관련 자금 233억 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입했다. 인수 절차는 오는 3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인수 완료 시 브라질 매출이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며 “올해 브라질 매출 680억 원 중 500억~600억 원이 연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장 진출도 핵심 모멘텀으로 부각된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볼뉴머’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3월 피드백 수령을 거쳐 9월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매출 기여는 2027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현재 파트너사 선정 및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 컨설팅 비용이 1분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 올해는 상저하고의 마진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RF 장비 ‘쿼드세이’와 ‘에베레쎄(EVERESSE)’에 이어 HIFU 장비 ‘울트라포머’의 추가 인허가 가능성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거론된다. 유럽에서는 이루다 인수 이후 기존 영업망과 신규 HIFU·RF 장비 출시 효과가 맞물리며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신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중국과 미국 등 대형 시장 진출이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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