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도 20일부터 가격 인상
35개 메뉴 100~400원 껑충
패티 등 원자재값 비용 올라
이달 초 버거킹도 가격 상승
수정 2026-02-19 18:17
입력 2026-02-19 11:05
한국맥도날드는 이달 20일부터 단품 기준 35개 메뉴의 가격을 100~400원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가격 인상 이후 11개월 만에 또 올리는 것이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4%이다. 대표 제품인 빅맥 단품은 5500원에서 5700원으로, 빅맥 세트는 7400원에서 7600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된다. 불고기 버거도 3600원에서 3800원으로 조정됐다. 사이드 메뉴와 음료 가격도 오른다. 후렌치후라이(M)는 2500원에서 2600원으로, 탄산음료(M)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100원 올린다.
맥도날드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이 고환율과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최대한 줄였다”고 말했다.
앞서 버거킹도 이달 초 수입 비프 패티, 번류, 채소류 등 주요 원자재 가격과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렸다.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은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8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했다. 와퍼 세트 메뉴는 9200원에서 400원 오른 9600원으로 1만 원에 육박한다.
일각에선 대표적인 외식 프랜차이즈인 버거킹, 맥도날드가 잇따라 가격을 조정하면서 업계 전반으로 인상 움직임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에도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원재료비와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3월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으며, 롯데리아도 지난해 4월 65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3.3% 올렸다. 노브랜드 버거 역시 같은 달 버거 단품과 세트, 사이드 메뉴 등 총 38종의 가격을 평균 2.3% 인상했다. KFC도 같은 달 치킨과 버거 등 일부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다만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롯데리아·노브랜드 버거·KFC 등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아직까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을 고려하면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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