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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9.4조 베팅…에너지·바이오 키운다

미래 성장사업 3년동안 집중 육성

배당수익 60~70% 수준 주주환원

수정 2026-02-19 23:50

입력 2026-02-19 11:12

지면 11면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028260)이 향후 3년간 에너지·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 9조 4000억 원을 투자한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내용의 ‘2026~2028년 투자 계획 및 주주환원 정책’을 19일 공시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3년 동안 에너지와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약 6조 5000억∼7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에너지 분야 투자 대상은 해외 태양광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수소 및 소형모듈원전(SMR·발전용량 30만 ㎾급) 등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 등 자회사에 대한 투자를 늘려 바이오 신사업 및 위탁개발생산(CDMO), 인프라 투자 등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기존 사업 경쟁력 및 수익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1조 5000억 원에서 최대 1조 9000억 원을 투입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전환하고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으로 주주환원을 집행하는 3개년(2026~2028년) 주주환원책도 발표했다. 최소 주당 배당금도 기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상향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향후 3년간은 에너지·바이오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야 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안정적인 재무 기조를 기반으로 미래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집행하고 주주환원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다음 달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을 통해 집중투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9월 시행되는 2차 상법 개정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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