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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순신’ 누적 관람객 30만 돌파…유홍준 “40만도 기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개막 83일 만에…우리 문화유산 최초 사례

“관람객의 참여와 사랑이 국가 문화 척도”

수정 2026-02-19 23:34

입력 2026-02-19 15:18

지면 29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9일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관람객 30만 명 돌파 이벤트에서 관람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9일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관람객 30만 명 돌파 이벤트에서 관람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누적 관람객이 우리 문화유산 전시로는 처음으로 30만 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8일 기준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의 누적 관람객이 30만 5142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5년 11월 28일 특별전 개막 이후 전시 83일차에 달성한 기록으로, 국내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날 특별전 관람객 30만 명 돌파 이벤트 행사를 갖고 30만 번째로 기록된 관람객 20명에게 관련 굿즈를 선물하고 기념촬영도 했다. 유 관장은 “이번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관람객 30만 명의 의미는 굉장히 크다. 즉 관람객의 참여와 사랑이 그 나라 문화의 척도를 구성한다는 의미에서다. 특별전은 3월 3일까지 열리는데 40만 명 돌파도 기대한다”며 “역사와 인물은 유물과 함께 기억될 때 더 좋다. 앞으로도 역사 속 위인들을 기릴 수 있는 전시를 자주 열겠다”고 말했다.

관람료가 유료(일부 기간 무료)인 이번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의 일 평균 관람객은 약 3700명으로, 특히 지난 닷새의 설 연휴 기간 동안 11만 명 이상이 찾는 등 국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해외 명화전이나 세계 문명전 중심이었던 기존 대형 흥행 전시의 흐름과 달리, 우리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전시가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박물관 측 평가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9일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관람객 30만 명 돌파 이벤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9일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관람객 30만 명 돌파 이벤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에 전시돼 있는 이순신의 친필 ‘난중일기’ 모습. 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에 전시돼 있는 이순신의 친필 ‘난중일기’ 모습. 연합뉴스

우리 문화유산 특별전 가운데 최고 관람객 기록은 2011년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20만 227명, 무료)였다. 유료 전시 기준으로는 2022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가 16만 1965명으로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우리들의 이순신’은 이를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우리 문화유산 전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30만 명 이상이 관람한 특별전은 ‘루브르 박물관전’(2006년, 58만 명), ‘이집트 문명전-파라오와 미라’(2009년, 44만 명),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전’(2014년, 37만 명),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2016년, 34만 명),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2022년, 32만 명),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2023년, 36만 명) 등 모두 해외 문화예술을 다룬 전시였다.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은 총 258건 369점의 유물을 선보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순신 관련 전시다. 이순신 친필본 ‘난중일기’를 비롯해 ‘이순신 장검’, 이순신이 국왕에게 올린 보고서를 후대에 베껴쓴 ‘임진장초’, 이순신이 보낸 편지를 묶은 ‘서간첩’ 등 이순신이 남긴 주요 사료를 통해 전장의 지휘관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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