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아파트값 1.07% ↑…두 달 연속 상승폭 키워
1월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 전월비 0.91% 올라
10·15 후 주춤했던 집값 상승폭 2개월 연속 확대
입력 2026-02-19 16:04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주택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1월 한 달 동안에만 1.07% 오르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91% 올랐다. 서울 주택의 매매가는 지난해 10월 전월 대비 1.19% 상승세를 보이며 고공 행진했지만 직후 발표된 10.15 규제 영향으로 11월 전월 대비 0.42%포인트 줄어든 0.77% 오름세를 기록, 상승 폭을 줄였다. 하지만 12월 전월대비 0.80%로 오름 폭을 소폭 키운 후 1월 0.91%까지 확대되며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수도권과 전국 전체를 봐도 집값 상승세는 유지됐다. 수도권 전체의 1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51%로 전월과 비교해 0.05%포인트 상승 폭을 키웠고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역시 전월 대비 0.28% 올라 직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률이 확대됐다.
아파트만 살펴보면 오름 폭은 더욱 확대된다. 서울 아파트가 전월 대비 1.07% 올라 직전월보다 0.20%포인트 상승 폭을 키웠다.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0.62% 올라 전월(0.53%) 대비 0.09%포인트 확대됐고, 전국 아파트 매매가 역시 상승률이 전월 0.31%에서 0.34%로 오름폭을 키웠다.
부동산원 측은 서울·수도권에 소재한 학군지,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높은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 1.56% △동작구 1.45% △성동구 1.37% △강동구 1.35% △용산구 1.33% △양천구 1.28% △영등포구 1.24% △중구 1.18% △마포구 1.11% 등이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대단지·역세권·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는 것이다. 부동산원 측은 “외곽 소재 구축 단지 및 일부 입주 물량 과다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으나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전국적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임대 매물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전월세 가격도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상승 폭은 소폭 축소된 지역도 있었는데 서울의 경우 1월 주택종합 전세가가 0.46% 올라 전월(0.53%) 대비 상승 폭을 줄였다. 수도권 1월 종합 전세가 상승률도 0.42%에서 0.37%로 오름폭이 축소됐고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는 1월 0.27% 올라 전월(0.28%)과 비슷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 축소된 0.26%로 조사됐다. 부동산원 측은 “서울은 매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역세권 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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