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수출업체 달러 매도에 상승폭 제한
0.6원 오른 1445.5원 마감
입력 2026-02-19 17:11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흐름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도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445.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1451.0원으로 전일 대비 6.1원 급등 출발했지만 장중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환율은 장 초반 145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1440원대 중반까지 밀렸다.
간밤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일부 거론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 97대 초반에서 이날 장중 97.773까지 상승한 뒤 97.6선에서 움직였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아시아 통화도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153엔대 후반에서 이날 155엔대 초반까지 오르며 엔화 약세가 심화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16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원 넘게 하락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923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원화에는 약세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 따른 달러 환전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환율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강달러 국면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상단이 무겁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7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88%로 1.7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9bp, 2.4bp 상승해 연 3.426%, 연 2.90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620%로 1.2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1.3bp 상승해 연 3.535%, 연 3.4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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