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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7500억에 버거킹재팬 매각 마무리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에 매각

운영 7년간 매장 수 8→337개 확장

입력 2026-02-19 17:24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CI. 어피니티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CI. 어피니티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버거킹재팬 지분 100%를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에 매각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매각가는 785억 엔(약 7500억 원)이다.

이번 거래는 지난해 11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하고나서 약 3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버거킹재팬의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B/EBITDA) 배수(멀티플)는 약 20배로 일본 패스트푸드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어피니티는 이번 거래로 투자원금 대비 수익배수(MOIC) 5.8배를 기록했다.

어피니티는 2017년 버거킹 브랜드를 가진 RBI글로벌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개발 계약(MFDA)을 체결해 버거킹재팬의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운영 효율이 낮은 기존 매장을 정비하고 신규 매장을 개발하며 브랜드를 강화했다. 디지털 인프라에도 투자를 이어가며 효율성을 높였다. 어피니티는 2016년 한국 버거킹을 인수해 패스트푸드 체인을 성장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어피니티 관계자는 “한국에서 효과가 입증된 메뉴 경쟁력 강화 방식과 운영 표준을 일본 환경에 맞춰 정교화했다”며 “고도화된 멤버십 프로그램과 개인화 마케팅을 비롯해 한국 버거킹이 먼저 도입했던 치즈번 등을 활용해 현지 취향에 맞춘 제품 혁신을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와 구매 경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버거킹재팬은 어피니티가 운영한 7년 동안 매출이 290배 늘어났고 매장 수도 기존 8개에서 337개로 확대됐다. 어피니티 산하로 한국에서 버거킹과 팀홀튼을 운영하는 BKR은 지난해 매출 8900억 원과 조정 EBITDA 114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성장했다.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는 “버거킹재팬은 디지털 혁신과 운영 우수성을 통해 소비자 플랫폼의 가치를 창출하고 제고하는 어피니티의 역량을 재확인시켜준 사례”라며 “체계적인 밸류 크리에이션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의 체질 개선과 성장 전환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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