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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나쁜 일이 일어날 것”…트럼프, 이란 타격 D-15

핵 협상 강제 위한 제한적 공격 검토

소규모 선제타격에서 점진적 확대 방침

최대 보름 제시…이란 “항모 격침·타격”

수정 2026-02-20 14:17

입력 2026-02-20 10: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0월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에 참석해 정상 특별연설을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경주=조태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0월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에 참석해 정상 특별연설을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경주=조태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협상을 강제하기 위해 제한적인 군사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전면적 공격 대신 소규모 선제타격으로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1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수일 내 이란의 군사·정부 시설을 겨냥한 초기 공습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핵 농축 중단 요구에 불응하면 미국은 정권 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작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관계자 중 한 명은 “소규모로 시작해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거나 정권이 무너질 때까지 타격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이란의 합의 거부에 대한 질책과 미국에 유리한 합의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워싱턴 DC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 회의 연설에서 현재 진행 중인 미·이란 핵 협상을 거론하며 합의 시한으로 최대 보름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이란과 의미 있는 합의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의미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기습 타격한 일을 언급하며 “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아마도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어떤 수준의 공격에도 최대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국 군이 미국 항공모함을 격침할 수 있으며 미군에게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은 최근 최신예 ‘F-35’, ‘F-22’ 전투기를 중동으로 계속 이동시키고 있다. 공격기를 탑재한 두 번째 항공모함도 이동 중이다. 대규모 항공 작전 지휘에 필수적인 지휘통제기도 움직이고 있으며, 핵심 방공자산도 역내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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