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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매일 양치하는데 왜 입냄새가”…대부분 모르는 뜻밖의 ‘범인’은 바로

입력 2026-02-22 11:38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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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는 스스로 인식하기 어렵고, 양치 후에도 사라지지 않아 당혹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구취가 지속된다면 위장 질환을 먼저 의심하기 쉽지만, 원인의 대부분은 구강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1일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입냄새로 소화기내과를 찾는 환자가 많지만, 구취의 80~90%는 잇몸 염증이나 치태·설태, 충치, 잘못된 보철물 등 구강 내 문제에서 비롯된다”며 “치과를 우선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장 질환이나 인후염, 편도결석, 당뇨병이 구취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설명이다.

구강 건강 외에 구취를 악화시키는 대표 요인은 침 분비 감소다. 침은 입안의 세균과 음식물 잔여물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분비량이 줄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냄새가 강해진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구취가 심한 이유도 수면 중 침 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긴장, 피로, 공복 상태도 같은 결과를 낳는다. 고령층은 노화로 분비량 자체가 감소해 구취가 더 심해지기 쉽다.

음주도 빼놓을 수 없다. 알코올이 탈수를 촉진해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신경안정제나 감기약에 포함된 항히스타민 성분 역시 침 분비를 줄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차 교수는 “이런 원인이 있는지 먼저 따져본 뒤 치과, 이비인후과, 내과 순으로 방문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예방의 기본은 수분 보충이다. 물을 자주 마셔 구강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질과 함께 치실·치간 칫솔로 음식물 잔여물을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음식을 천천히 씹으면 침 분비가 늘어 구취 완화에 효과적이다. 반면 딱딱한 칫솔로 혀를 세게 문지르면 상처가 생겨 오히려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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