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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3연속골·조규성 또 부상…대표팀 원톱 라이벌 ‘희비’

오, 베식타시 구단 최초로 이적 후 3경기 연속골

조, 덴마크리그서 무릎 다쳐 내달 평가전 합류 불투명

입력 2026-02-23 17:27

지면 29면
오현규가 2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2025~2026시즌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베식타시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오현규가 2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2025~2026시즌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베식타시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서 원톱 공격수 자리를 다투는 오현규(25·베식타시)와 조규성(28·미트윌란)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현규가 3경기 연속골로 팀 역사를 새로 쓴 반면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조규성은 또다시 부상 악령에 발목이 잡혔다.

오현규는 2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2025~2026시즌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려 베식타시의 4대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에 입단한 오현규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이적 후 3경기 연속골(3골 1도움)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데뷔전이던 이달 9일 알라니아스포르와 홈 경기(2대2 무승부)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16일 바샥셰히르와의 원정 경기(3대2 승)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풀타임을 뛴 이날도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대포알 같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가 득점한 3경기에서 2승 1무 무패를 달린 베식타시는 승점 43(12승 7무 4패)로 전체 18개 팀 중 4위로 올라섰다.

조규성이 12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조규성이 12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같은 날 덴마크 수페르리가 21라운드 실케보르와의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 조규성은 무릎을 다쳐 다음 달 대표팀의 유럽 원정 2연전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미트윌란이 4대0으로 대승한 이 경기에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전을 시작 때 투입된 조규성은 상대 수비와 경합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한 끝에 후반 16분 교체돼 나갔다.

마이크 툴버그 미트윌란 감독은 경기 후 “조규성은 과거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인조 잔디에서 뛸 때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그는 무릎에 충격을 받아 더는 뛸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가 열린 JYSK 파크는 인조 잔디 구장이다. 툴버그 감독은 단순한 타박상이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그러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월드컵 스타’ 조규성은 2024년 5월 2023~2024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평소 불편했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 간단한 수술로 알려졌으나 이후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면서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뛰지 못했다. 수술 이후 15개월 만인 지난해 8월 복귀전을 치른 후 빠르게 제 기량을 회복하며 대표팀에도 1년 8개월 만에 다시 발탁돼 지난해 11월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하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넉 달도 남기지 않은 중요한 시점에 또다시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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