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7400억弗 쏜다…中企 수입 GPU도 보증
[민관 합동 수출 확대회의]
日 넘어 5대 강국으로 도약 목표
中企 무역금융 5년간 187조 공급
무보 수출채권 직매입·투자 추진
수정 2026-02-25 17:49
입력 2026-02-25 15:30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74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일본을 넘어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정부는 이를 위해 소비재·전력기기·인공지능(AI) 등 전략 분야를 중점 지원하는 한편 2030년까지 187조 원의 무역금융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25일 서울 서초구 KOTRA(코트라)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1차 민관 합동 수출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 수출 확대 방안’과 ‘무역금융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수출 5강 달성을 위해 소비재, 전력기기·AI, 바이오헬스, 방산, 원전, 자동차, 선박, 철강 등 8대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K뷰티론, 공급망 강화 보증 등 소비재 기업 지원을 위한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새로 만들고 주요국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발굴, 기업 매칭, 금융 제공 등을 연계하는 식이다. 바이오헬스의 경우 2027년까지 1조 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한다.
무역보험공사의 역할을 강화해 무역금융도 대폭 확대한다. 먼저 무보는 수출 초보기업 단체 보험, 지역 수출기업 무역금융 우대 등 중소·중견기업에 향후 5년간 187조 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방산·원전·AI·에너지 등 전략 및 첨단산업 수주·수출 지원 강화에는 2030년까지 127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주요 자원으로 제한됐던 수입보험 가입 문턱을 낮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AI 핵심 품목을 수입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가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경우 신용보증 한도 1.5배 우대, 보험료 최대 20% 할인, 부보율 100% 적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무역보험법을 개정해 무보가 상환 청구권 없이 중소·중견 수출 채권을 직접 매입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상 보험·보증 연계 직접투자를 허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의 유동성이 확보되고 수출 잠재력이 높은 우량 기업의 원활한 자본 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중견 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등 고위험 산업을 취급하는 특별계정을 신설하고 지방 정부와 공기업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지방·영세기업의 수출 첫걸음을 돕고 유망 중소기업이 수출 중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사다리를 구축해 수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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