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전자파(EMC) 국제표준화 회의, 오늘부터 국내서 개최
수정 2026-03-04 15:32
입력 2026-03-04 12:00
최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가 빠르게 상용화되면서 미래차 전자파적합성(EMC) 국제표준 기준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이를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에서 ‘IEC/CISPR/D 및 ISO/TC22/SC32/WG3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해당 회의에는 자동차/전장품 분야의 전자파적합성 측정방법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산하 기술위원회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2개국 7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자동차 및 부품제조사 등 산학연 전문가 17명이 참가해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대한 전자파적합성(EMC)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이 이번에는 ‘차세대 시험설비인 전자파 잔향실(RVC) 표준 도입 및 유효성 검증’, ‘자율주행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센서 특화 내성 평가 기술’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한 가상 평가(Virtual Testing) 시뮬레이션 도입’과 ‘모터 가속 특성을 반영한 전기차 전용 전자파방해(EMI) 허용 기준 산정’ 등 4대 핵심 분야의 성능 평가 방법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단은 국내 기술을 국제표준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360 ㎒ ~7.2㎓ 대역을 측정할 수 있는 광대역 안테나와 멀티톤 신호를 사용한 전자파 내성 측정방법 개선방안 등 총 5건의 기고서(붙임 1)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미래차 전장품의 시험 재현성을 높이고 구체적인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향후 전기차·자율주행차 보급·확대가 예상되며 차량 내 전자장비의 전자파 간섭으로 인한 오작동 방지를 위한 안전기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서울 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내 주도 기술들이 국제표준에 반영되어 기술주도권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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