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위트컴·안현민 ‘쾅쾅쾅’…韓대표팀, 최종 모의고사서 타격의 힘으로 압승
홈런 3개 포함 안타 10개로 8득점…상대 투수진 폭격
중심타자 김도영·안현민·위트컴, 나란히 홈런포 작렬
경기 후 도쿄로 이동해 5일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 준비
입력 2026-03-03 15:52
뜨겁게 불 붙은 한국 야구대표팀의 타격감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투수들이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대표팀은 본선 1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타격의 힘을 바탕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전이 펼쳐질 도쿄돔으로 향하게 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WBC 공식 평가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 8대5로 이겼다.
전날 한신 타이거스와는 3대3으로 비겼던 한국은 이로써 일본 프로팀들과 두 차례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쳤다.
우리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로 이동, 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를 준비한다.
이날 한국은 오릭스를 맞아 김도영(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안현민(kt wiz)-문보경(LG 트윈스)-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박동원(LG)-김주원(NC 다이노스)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우리 타선은 이날 홈런 3개 포함해 안타 10개로 8득점 하며 WBC 개막을 앞두고 방망이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국은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오릭스를 압박했다. 2회 초 선두 안현민의 중전 안타와 문보경과 김혜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박동원의 중전 안타와 김주원의 2루 땅볼로 1점씩 따내 2대0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1, 3루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상대 선발 가타야마 라이쿠의 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한신전에서도 홈런포를 쏘아 올린 김도영은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본선 1라운드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이후 1점을 더 뽑아낸 한국은 4회 들어 상대에게 3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투수 송승기(LG)가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후 상대 톱타자 무네 유마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내줬다.
구원 등판한 고우석(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이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한국은 3대6으로 쫓겼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곧바로 5회 초 공격에서 한국계 위트컴이 상대 5번째 투수 야마다 노부요시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7대3으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2점을 더 내주며 쫓겼다. 8회 등판한 유영찬(LG)이 볼넷과 안타 등으로 1사 2, 3루에 몰린 뒤 희생 플라이와 안타로 2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 ‘괴물 타자’ 안현민이 등장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포를 작렬했다. 안현민은 9회 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오릭스 투수 다카시마 다이토를 상대로 왼쪽 담을 넘기는 장쾌한 솔로포를 터뜨렸다.
결국 한국은 3점의 격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마지막 평가전을 기분 좋게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한국 선발 투수로 나온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은 3이닝 피안타 3개, 탈삼진 1개, 무실점으로 막아 성공적인 한국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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