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중견기업 301곳 수출 도와
컨설팅·전시회 참가 등
年 최대 2억 바우처 지원
수정 2026-03-03 17:42
입력 2026-03-03 16:17
정부가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시장·품목 다변화에 더해 수출 주체인 중소·중견기업별 맞춤형 지원 확대에 나섰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올해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대상 301개 사를 선정해 최대 2억 원상당 수출바우처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강소·중견기업을 선발해 일대일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게 골자다.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연간 최대 2억 원(기업 매칭액 포함, 규모에 따라 30~70% 국고 보조)의 범위에서 △일대일 수출 컨설팅 △해외무역관 특화마케팅 △전시회 참가 △해외 시장조사 △해외규격인증 등 7000여 개 서비스 메뉴판 중 수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KOTRA는 이달부터 선정기업들을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 최적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301개 정예 기업의 수출 역량을 보면 매출 규모에 비해 수출 규모가 10% 이하로 미미한 ‘내수 중심형’과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수출 주도형’ 기업군으로 나눌 수 있다. 내수 중심형 기업은 ‘수출 기업화’를, 수출주도형 기업은 ‘시장 다변화’를 집중 지원받게 된다.
‘수출 기업화’ 핵심 타겟은 연 매출 8000억 원 이상임에도 수출 비중은 10% 미만인 전형적인 ‘내수 거인’(전체의 4.3%)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자본력과 생산 역량을 갖춘 이들이 수출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게 맞춤 컨설팅을 통한 수출대행 패키지를 집중 지원한다. 현지 시장조사부터 유력 바이어 발굴, 맞춤형 해외 마케팅, 계약 체결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수출 DNA를 심을 계획이다.
이미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출 강자’(전체의 33%) 기업들은 시장 다변화를 집중 지원한다. 주력 시장을 넘어 글로벌 사우스 등 신흥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132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비관세장벽과 폐쇄적 공급망 등 현지 어려움도 극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수요기업 파트너링, 현지 특화 규격 인증 획득, 현지화 컨설팅 등을 통해 새롭게 재편되는 글로벌 공급망에 안착하고 K-프리미엄 브랜드 지위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301개 사는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길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며“ 내수초보 및 지역 기업 지원에 더해 수출 국가대표 양성 사업을 통해 수출기업별 맞춤형 지원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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