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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전 울산시장, 재선 불출마…“후배들에게 길 열어주겠다”

민주당 울산시장 경선, 김상욱·안재현·이선호 3파전 구도

입력 2026-03-03 16:28

송철호 전 울산시장. 사진제공=울산시의회
송철호 전 울산시장. 사진제공=울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재선에 도전하려던 송 전 시장의 갑작스러운 결단으로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경선은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송 전 시장은 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숙고 끝에 울산시장 예비후보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40년간 울산 민주당을 지켜온 선배로서 후배들의 도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출마 선언 당시 국민의힘의 ‘내란’ 사태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를 바로잡고, 민선 7기 역점사업이었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무산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었다. 하지만 “울산 민주당에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후배들이 다수 나서고 있고, 이들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특정 후보 지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진보당까지 고려하면 여러 단계의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후배들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을 그었다. 정계 은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출직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변호사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선배 당원으로서 울산 민주주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시장의 불출마로 민주당 울산시장 경선은 김상욱 국회의원,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간 3파전으로 압축됐다.

송 전 시장은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훌륭한 후보가 선출되길 바란다”며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경험과 역량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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