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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망 中企 육성에 5000억 쏟는다

부산상의·신보·기보·하나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영남권 ‘거점기업’ 키워 수출·고용 동력 확보 목표

수정 2026-03-03 23:46

입력 2026-03-03 17:43

지면 23면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5000억 원 규모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상공회의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하나은행과 ‘부산·영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5000억 원 규모 정책자금을 조성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에 자금·보증·금리 지원을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협약에 따라 시는 2.0%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부산상의는 회원사 대상 금융지원 안내와 추천을 맡는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출연금 기반 신용보증을 제공하며, 하나은행은 특별출연과 함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업당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하되 이차보전 한도는 8억 원으로 설정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차보전율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2.0%로 높여 금융 부담을 한층 낮췄다.

상환 조건은 3년 만기다. 2년 거치 후 1년 분할상환이나 3년 거치 후 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자금 운용 자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거점기업으로 육성해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조 330억 원 규모 정책자금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추경을 통해 지원 규모를 전년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부산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고치인 8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성장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조성해 부산이 영남권 경제를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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