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 앞둔 中, 삼성에 투자 확대 촉구
“中 사업 더 크게 발전하길”
수정 2026-03-03 19:27
입력 2026-03-04 06:00
중국 정부가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삼성전자를 향해 현지 투자 확대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건넸다. 과학기술 자립을 골자로 한 15차 5개년 계획(2026년~2030년) 시행 첫 해를 맞아 반도체 강자인 삼성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쑤저우에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으며 특히 시안공장은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의 약 30%을 차지한다.
4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링지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담판 부대표는 지난달 28일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사장을 만나 삼성의 대중국 사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링 부부장은 접견 자리에서 “최근 수년 동안 중국 영역별 발전이 빨랐고,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산업이 힘차게 발전하면서 많은 성장 가능한 시장과 응용 시나리오를 창출했다”며 “15차 5개년계획 기간에 중국은 과학·기술 혁신으로 산업 혁신을 이끌고, 신흥 산업과 미래 산업을 부단히 육성·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링 부부장은 “삼성이 중국(사업)을 지속해서 깊게 일구고, 더 큰 발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걸 사장은 “중국 진출 이후 지난 34년간 중국의 산업 고도화와 발맞춰 투자 영역과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면서 “삼성은 중국의 발전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앞으로도 중국의 산업 발전 기회에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회는 이날 오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린다. 이번 양회에선 향후 5년간의 국가 경제 청사진인 15차 5개년 계획의 최종안이 공식 승인될 예정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해 온 ‘신품질 생산력(新質生産力·첨단 기술 주도 경제 발전)’을 기치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양자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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