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혼자가지 마세요’ 용인시, 어르신 동행 서비스 개시
지난해 시범사업에 99% 만족…올해부터 정식사업 전환
수정 2026-03-04 15:36
입력 2026-03-04 08:14
어르신 동행 서비스
용인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올해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혼자 병원을 방문하기 버거운 70세 이상 노인을 위해 전문 매니저가 병원까지 동행해 접수와 수납, 처방전 수령 등 진료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동을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전용 차량 플랫폼을 활용한다.
용인시는 지난해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고,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중 9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복지서비스의 혁신적 가치를 인정받아 ‘용인특례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시는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정식사업으로 전환하고, 올해부터 병원 진료 전 과정에 맞춘 ‘원스톱 케어’ 시스템을 추가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용 대상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으로,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동행 매니저 인건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며, 노인은 시중 민간 서비스 대비 약 20% 수준인 2만 원(2시간 기준 차량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안정적인 차량 배차와 맞춤형 매니저 매칭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노인이나 보호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즉시 예약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신청은 9일부터 가능하다.
이상일 시장은 “‘고령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가족의 도움 없이 안전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점에서 노인 복지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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