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급식 농산물 20건 잔류농약·중금속 전량 ‘적합’
맞춤형 집중 검사 지속 예정
연중 안전 감시망도 운영 중
입력 2026-03-04 08:54
부산지역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이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집단급식소 식재료 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대상 20건 모두 허용 기준에 적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간 수거한 농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집단급식소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잔류농약 480개 항목과 중금속(납·카드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품목별로는 상추·시금치·파·양배추 등 채소류 14건, 새송이·표고버섯 등 버섯류 2건, 감자 1건, 쌀 2건, 콩나물 1건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모든 시료에서 잔류농약과 중금속이 허용 기준 이내로 나타나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정기 점검과 별도로 기장군·강서구·금정구에 설치된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센터 3곳과 협력해 연중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해당 센터를 통해 부산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600여 곳에 공급된 친환경 인증 농산물 195건(무농약 152건·유기농 43건)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잔류농약과 중금속이 모두 기준 이하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농산물 소비 경향과 계절적 위험 요인을 반영한 시기별 맞춤형 집중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개학 전 선제 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식재료의 학교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주 연구원장은 “신학기는 학생들의 영양 섭취가 집중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급식재료의 안전성은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라며 “집단급식소에 유통되는 식재료를 철저히 검사해 건강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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