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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야 보이던 지형 직접 본다…사천 선상지 관광명소로 탈바꿈

187억 투입 65m 전망타워·이색 체험관 조성

바다케이블카 연계 등 남해안 관광 거점 기대

입력 2026-03-04 11:22

경남 사천시 선상지 전망타워 조감도. 사진 제공=경남도
경남 사천시 선상지 전망타워 조감도. 사진 제공=경남도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지역의 독보적인 지질 자산인 ‘선상지’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사천시 용현면 일대 선상지를 역사성과 희소성을 갖춘 로컬 관광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 사천시가 총 187억 원을 들여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60억 원을 투입한다.

랜드마크 시설로 사천만의 수려한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 65m 규모의 전망타워가 들어선다. 더불어 사천대교와 무지갯빛 해양도로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야외 쉼터를 조성하고, 농업용 우물과 지질 자원을 활용한 이색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차별화된 관광 요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선상지는 산지에서 흐르던 급류가 평지에서 유속이 느려져 생기는 부채꼴 모양의 지형이다. 물의 힘이 약해지면서 자갈과 흙, 모래를 차례로 쏟아내는데 사천 선상지는 알갱이 크기에 따라 토지 이용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또 동서로 약 5㎞, 남북으로 8㎞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로 국내 선상지 중 대표적인 표본으로 꼽힌다.

다만 그동안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규모가 워낙 커 비행기를 타지 않는 한 독특한 지형 구조를 확인하기 어려웠고 산업 단지 중심으로 활용돼 스토리텔링도 부족했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들어 선상지를 중심 테마로 한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핵심사업인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사업’이 드디어 착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며 “인근 주요 관광자원인 사천 바다 케이블카, 사천대교 등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도와 사천시는 지난 2월 26일 사천대교 아래 사업 현장에서 사천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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