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군 스텔스기 잡는다더니...‘메이드 인 차이나’ 이란서도 깡통 됐다
입력 2026-03-04 14:03
이란에 배치된 중국산 방공 시스템이 미국·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실전 성능에 대한 의문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베네수엘라에서도 같은 문제가 드러난 만큼 중국산 무기 체계의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3일 대만 뉴토크신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란은 러시아제 방공망에 더해 중국의 4세대 이동형 레이더 YLC-8B를 도입, 수도 테헤란 등 주요 거점에 배치했다. 중국은 2016년 주하이에어쇼에서 이 장비를 처음 선보이며 미국 F-22·F-35 스텔스 전투기를 250㎞ 밖에서 탐지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란이 운용 중인 중국산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HQ-9B도 성능을 입증하지 못했다. 사거리 250㎞인 이 미사일은 능동 레이더 유도와 적외선 탐색기를 갖춰 전자전 환경에서도 스텔스기를 요격할 수 있다는 게 중국 측 설명이다. 중국은 자체 개발한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까지 이란에 제공해 미국 GPS를 대체하도록 했다.
그러나 실전 결과는 달랐다. 이스라엘이 전투기 200여 대를 출격시키고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1000곳 이상을 타격하는 동안 이란은 항공기 단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다. 대만 FTV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란이 중국산 레이더에 막대한 비용을 쏟았지만 지난해 핵시설 공격과 올해 대규모 공습에서 모두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분석가들이 중국산 방공 시스템의 기술적 결함 여부와 미·이스라엘 연합군의 물량 공세에 압도된 것인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핵심 시설 방어에 실패한 이상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중국산 레이더의 실전 실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 베네수엘라에서도 중국산 JY-27A 레이더가 미군 군용기를 탐지하지 못했다. 중국은 이 레이더의 스텔스 표적 탐지 능력과 전파 방해 대응 성능을 강조해왔지만,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를 위해 투입한 항공기들을 포착하는 데 실패했다.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교수는 SCMP에 “미국·이스라엘은 전자·사이버전, 정보 수집, 육해공·우주 자산 통합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여줬다”며 중국이 첨단 군사기술 면에서 미국보다 10년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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