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李대통령, 필리핀 수감된 한국인 ‘마약왕’ 韓 임시인도 요청
수정 2026-03-04 15:26
입력 2026-03-04 14:26
이재명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필리핀에 수감 중인 한국인 ‘마약왕’ 박왕열의 한국 임시인도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에게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국빈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마닐라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여러분이 겪는 문제 중 하나가 치안문제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된 스캠 범죄를 거론하며 “특별팀을 구성하고 내국인 상대 범죄 행위에 과할 정도로 인력과 예산을 투입했다”며 “대한민국 사람을 건들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교민들의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것이 필리핀 같다”며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의 임시인도를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요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박땡열(박왕열)이라고 한국 사람 3명을 살해했다고 하는데, 교도소 안에서 지금도 한국으로 마약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며 “한국으로 불러서 조사해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10년 전 필리핀 경찰에 의해 살해된 고(故) 지익주 씨에 대해서도 “(진범을) 빨리 잡아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당 사건) 주범도 필리핀 당국이 잡아보겠다고 했고 한국도 특별 역량을 투입해서 잡아볼까, 총력을 다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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