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롯데손보에 경영개선 요구
사전예방 성격으로 재무관리 주문
수정 2026-03-04 17:57
입력 2026-03-04 16:14
금융 당국이 롯데손해보험에 경영 개선 요구를 했다. 다만 롯데손보의 경영 상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사전 예방 성격으로 재무관리를 주문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정례회의를 열고 롯데손보에 대한 경영 개선 요구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경영 개선 권고와 비교해 한 단계 높다. 하지만 당시 롯데손보가 제출한 경영 개선 계획이 금융위의 승인을 받지 못해 자동으로 올라갔다. 재무 상태가 악화돼 조치 단계가 높아진 게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로 롯데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59%다. 저점이었던 지난해 3월 말(119.93%)과 비교해 약 39%포인트 상승했다. 당국의 권고 수준(130%)보다도 30%포인트가량 높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도 513억 원으로 전년(242억 원)보다 2.1배 늘었다.
금융위는 “이번 경영 개선 요구는 자본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성격이 강하다”며 “롯데손보의 경영 상태가 악화돼 조치 수준이 상향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보험금 지급과 퇴직연금 서비스도 모두 정상 운영된다.
금융 업계에서는 롯데손보가 금융 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롯데손보는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경영 개선 권고 처분 취소소송을 지난달 13일 취하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롯데손보 측이 금융 당국의 정책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취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87개
-
522개
-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