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머리 감고 왔더니 풍성…300만병 팔린 韓 ‘마법샴푸’, 미국서도 통했다
입력 2026-03-05 06:46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한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 운영사 ‘폴리페놀팩토리’가 미국 횡단 프로모션을 통해 7만병 규모의 수출 주문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그래비티샴푸를 전개하는 폴리페놀팩토리는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조지아,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DC를 거쳐 이달 1일 뉴욕 맨해튼까지 24일간 약 5000㎞에 달하는 횡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폴리펙토리는 약 1만명의 현지 소비자와 만나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게 하는 한국식 선체험 샘플 마케팅을 전개했다.
그 결과, ‘체험→재방문→추천 구매’ 구조가 형성됐다. 샘플 체험 후 다시 매장을 찾아 정식 구매하거나, 지인을 데려와 2개 이상 구매하는 사례가 잇따른 것이다. 특히 탈모·두피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40대 이상 소비자층에서 반응이 뜨거웠다고 폴리페놀팩토리는 전했다. 버지니아·메릴랜드 일부 매장에서는 ‘그래비티 엑스트라 스트롱 샴푸’가 일시 품절됐다. 마지막 뉴욕 행사에서도 준비 물량이 완전히 소진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회사 측은 “CES에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고 아마존으로 수요를 확인했다면 이번 투어는 오프라인 유통에서의 실제 구매 전환 구조를 검증하는 단계였다”며 “세 단계 모두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 참가해 1만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한 바 있다. CES 전후 아마존 매출이 직전 동기 대비 약 10배 이상 급증하며 일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어를 통해 확보한 7만병 규모의 신규 수출 오더와 함께 현지 소비자 구매 패턴·재구매율·지역별 반응 등 실질적인 시장 데이터도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 북미 온·오프라인 유통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폴리페놀팩토리는 2023년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식물 유래 화합물인 폴리페놀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서만 300만병 넘게 팔린 탈모 샴푸 ‘그래비티’ 개발사로도 유명하다. 출시 후 네이버 헤어 카테고리 전체 1위, 올리브영 전체 카테고리 1위, 무신사 1위 등을 기록하는 등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 채널 입점과 동시에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라쿠텐에 론칭하고, 롯데홈쇼핑과 계약해 프랑스·이탈리아·대만 등 5개국을 시작으로 약 1만병 규모의 독점 물량을 수출했다. 미국에선 23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있다.
“없어서 못 산다” 입소문 타더니…대박 난 ‘탈모 샴푸’ 일본에서도 난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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