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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기술·실무이해 갖춘 ‘K-패션’ 인재 양성

AI·3D 설계 교육 확대…연간 410명 패션 인재 양성

취·창업 아카데미부터 채용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입력 2026-03-05 23:57

지면 23면
패션 취업 기술 아카데미 2기 수료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패션 취업 기술 아카데미 2기 수료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단순 디자인 역량을 넘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 및 제조 현장 실무 이해도를 갖춘 ‘K-패션’ 인재 양성에 힘 쏟는다. 온라인 유통 시장 확대 및 생성형 AI의 빠른 보급으로 패션 사업의 흐름도 급속히 변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맞춤형 인력 양성 방안이다.

서울시는 ‘2026년 서울패션허브 K-패션 인적 인프라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이달 초부터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창업 아카데미, AI·디지털 및 제조 실무 역량 강화 교육, AI 가상의류 디자인 공모전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연간 410여 명을 대상으로 순차 진행된다.

올해 사업의 핵심은 교육·실습·채용·창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원스톱 지원 체계 강화다. 기존 챗GPT 기반 마케팅 교육 외에 생성형 AI와 3D 설계 실습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 수요가 높은 제조 실무 교육을 보강해 디지털 교육을 고도화했다.

시는 우선 취·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패션 취·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6개 기수에 걸쳐 54명을 연내 선발하기로 했다. 취·창업 아카데미에서는 수패턴과 디지털패턴(CAD) 실무를 집중 교육하고 이후 현장 전문가와의 1대 1 도제식 실습을 통해 제작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했다. 수료생은 ‘서울 매력일자리’ 사업을 통해 기업 현장에 배치될 수 있게끔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신설된 ‘1인 패션브랜드 이커머스 진출 아카데미’는 온라인 브랜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기획, 시제품 제작, 온라인 판매 채널 구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초기 브랜드의 시장 안착을 돕는다.

재직자와 전문 인력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시는 연간 330명을 대상으로 AI·디지털 실무 교육과 고숙련 기술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한다. AI·디지털 교육에서는 마케팅 카피 작성, 데이터 기반 트렌드 분석,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한 디자인 도출 등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위주로 교육이 진행된다.

샘플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업계 장인이 참여해 티셔츠·블라우스·원피스·재킷 등 주요 복종의 샘플 제작 전 공정을 실습 방식으로 교육한다. 생산·제조 및 니트 실무 과정에서는 원가 분석, 자재 구성표(BOM) 작성, 공장 협상 전략 등 의류 생산 관리 전반을 다룬다.

서울시는 ‘AI 가상의류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시제품 제작, 버추얼 패션쇼 영상 제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는 1인 브랜드 이커머스 진출 과정 신설과 AI 기반 실무 역량 확대, 가상의류 디자인 공모전 도입을 통해 디지털 패션 인재 육성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K-패션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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