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월 물가 2.0% 상승…개인서비스 5개월 만에 최대
국가데이터처 2월 소비자물가 동향
설 연휴 농축수산물 대규모 할인행사
농산물 1.7%, 채소 -5.9% 물가 안정
최근 유가와 축산물 가격 급등 미반영
“3월 물가 상방 압력 예의 주시”
수정 2026-03-06 09:12
입력 2026-03-06 08:00
2월 소비자물가가 설 연휴 성수품 할인 효과 등이 반영되며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다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가축질병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 상승분이 본격 반영될 3월 물가는 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데이처처가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8.43(2020년=100)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월 2.1%, 10월과 11월은 2.4%를 기록했다. 이후 12월 2.3%에 이어 최근 두 달 연속 2.0%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물가 상승폭이 작아진 배경엔 지난해 8월(-1.2%) 이후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던 석유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석유류는 2.4%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09%포인트 끌어내렸다. 작년 8월(-1.2%) 이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만 최근 급등한 유가가 반영되기 전으로 3월 물가엔 다시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설 연휴 기간 정부가 농축수산물에 대한 대규모 할인 지원 행사를 편 것도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농축수산물은 1.7% 상승며 전월(2.6%)보다는 상승 폭을 줄였다. 농산물이 1.4% 내렸고 특히 채소(-5.9%)에서 하락 폭이 컸다. 다만 축산물은 지난해 8월(7.1%)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6.0% 상승률을 나타냈다. 축산물 역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질병으로 인한 최근 가격 급등세가 2월 물가엔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진 않았다.
서비스 물가는 2.6% 올랐다. 특히 외식과 학원비 등 개인서비스가 3.5%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상승폭은 2025년 11월(3.0%) 이후 최대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8% 상승했다.
‘밥상 물가’로 일컬어지는 신선식품지수는 2.7% 하락했다.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5%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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