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한앤코, KKR에 SK이터닉스 지분 전량 매각
31% 전량 2500억에 매각
한앤코도 12.5% 1000억에 처분
입력 2026-03-06 15:05
SK디스커버리(006120)가 현재 보유중인 SK이터닉스(475150)의 지분 전량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기로 확정했다. 국내 PEF인 한앤컴퍼니도 동반매각참여권(태그얼롱)을 행사해 지분을 매각한다.
SK디스커버리는 6일 이사회를 열고 SK이터닉스 주식 30.90%(1045만 5825주)를 KKR 측 법인(Eclipse Holdco L.P.)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처분 금액은 2478억 원이다. SK이터닉스 지분 12.52%를 보유중인 한앤코도 전량을 같은 가격에 매각하고 1001억 원을 회수할 전망이다.
SK디스커버리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대규모 자본 투입이 필수적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인프라 구축 기간이 길고 투자금 회수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대규모 장기 투자가 가능한 전문 파트너가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인수 측인 KKR은 2010년 이후 기후·환경 분야에만 약 440억 달러(한화 약 65조 원)를 투자해 온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관련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한편 SK디스커버리는 이날 이사회에서 향후 3년간 총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주주가치 제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올해 200억 원을 우선 집행하고, 이후 2년간 400억 원 규모를 순차적으로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SK디스커버리는 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1500원(우선주 1,55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 지급분부터 비과세 배당이 가능하도록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도 상정해 주주 권익을 높일 방침이다. ▷본지 2026년 2월 13일자 1·3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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