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000만 코앞 ‘왕사남’ 덕에 관광객 몰리더니…청령포, 안전점검 나선다
수정 2026-03-06 13:43
입력 2026-03-06 10:10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영월 청령포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가 안전 점검에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는 6일 영월 청령포 나루 일대 유도선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도선 운영과 안전 관리 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청령포는 조선 6대 왕 단종이 유배 생활을 했던 곳으로, 최근 영화 흥행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올해 설 연휴 기간(2월 14~17일) 청령포를 찾은 관광객은 1만 6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1월 25~30일) 방문객 2006명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단종의 무덤인 장릉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 올해 설 연휴 장릉을 찾은 인원은 72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3명보다 약 7배 증가했다.
삼일절 연휴(2월 28일~3월 2일)에도 관광객 행렬은 이어졌다. 이 기간 청령포 방문객은 1만 4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청령포 나루에서는 도선 두 척이 관광객을 계속 실어 나르며 운항을 이어갔다.
최근 청령포 매표소 주변은 영화 개봉 이후 연일 관광객으로 붐비는 모습이다. 청령포는 육육봉과 강으로 둘러싸인 지형 특성상 군에서 운영하는 도선을 이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도선을 타기 위한 대기 시간도 크게 늘었다. 현장에서는 2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잦아졌고 인파가 집중될 경우 안전 관리 차원에서 도선 매표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강원도와 영월군은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인명 구조 장비와 안전 장비 비치 상태와 도선 승선 정원 준수 여부 등 안전 관련 법규 준수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유선 및 도선 사업법에 따라 개선 명령 등 행정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환 도 사회재난과장은 “재난 위험 요소가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신속한 선제 대응으로 도내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안전하게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5일 전국에서 18만 46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977만 7915명으로 집계됐다.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역대 34번째 1000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기록이 된다. 최근 10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은 2024년 개봉한 ‘파묘’다.
텍스플레이션 공포: 2026년부터 해외여행 가려면 이 세금부터 내야 합니다
아는 사람만 몰래 받아 먹는다는 ‘반값 국내 여행’ ㄷㄷ 4월 벚꽃 여행비 ‘절반’ 돌려받는 루트 대공개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273개
-
491개
-
18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