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예타통과에 진심
광역지자체로서 유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 참석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난 등 사업추진 당위성 등 강조
입력 2026-03-06 12:33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역단체장 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위해 직접 세종시를 찾아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오전 세종시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직접 설명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극심한 교통난을 언급하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회의에는 다른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국장급이 참석하거나 아예 참석하지 않는 등 대부분 실무진 중심으로 대응했다. 인천시는 국장급이 참석했고 서울시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김 지사의 직접 참석이 예타 통과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포 지역의 교통 상황이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만큼 도지사가 직접 정부 평가위원들에게 사업의 절박성을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기획재정부 측에서도 이번 참석을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타당성 심사과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예타 평가를 위해 사업의 중요성 등을 설명하려고 경기도지사가 이례적으로 직접 참석한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회의 현장 분위기도 비교적 호의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가 사업의 필요성과 주민들의 교통 현실을 설명하자 평가위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도는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정치권에서도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포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회의에 참석해 5호선 연장의 절박함을 강력히 호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김 지사가 회의에서 “5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니라 주민의 생존권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분과위원회 위원들도 5호선 연장의 당위성에 깊이 공감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김포와 인천 검단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핵심 광역철도 사업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과 장시간 이동을 겪으며 이른바 ‘지옥철’ 문제를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경기도는 이러한 상황을 ‘위험한 출퇴근이 일상이 된 현실’로 규정하며 조속한 철도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예타 통과 여부가 사업 추진의 최대 관문인 만큼 이번 분과위원회 심사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핵심 사업”이라며 “예타 통과라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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