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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국민성장펀드에 8조 투입한다

금융위와의 국민성장펀드 간담회서 밝혀

생산적금융에 40조 투자...기존안보다 3.2조 증액

입력 2026-03-06 16:00

금융위원회. 연합뉴스
금융위원회. 연합뉴스

국내 보험업계가 향후 5년간 국민성장펀드에 총 8조 원을 투자한다. 생산적 금융 분야에는 기존보다 3조 2000억 원 많은 40조 원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생명·손해보험사 16곳 및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업권 국민성장펀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험사들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8조 원 규모의 자금을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첨단산업 간접투자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보험사가 장기 대체투자를 선호하는 것과 관련이 깊다. 보험사들은 계약 기간이 긴 보험상품을 취급한다는 특성상 부채의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이 긴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부채와 자산 간 만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장기간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국고채 30년물 정도를 빼면 장기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고민으로 꼽힌다. 이에 맞춰 금융위도 국민성장펀드가 새로운 장기 투자처라는 점에 방점을 둬 보험사들을 설득했다.

보험사들은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에 4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도 밝혔다. 지난 1월 금융 당국에 밝힌 것보다 3조 2000억 원 늘린 것이다.

다만 보험사들은 투자 집행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위험계수 상향 조정과 같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금융 당국에 건의했다. 금융위는 유럽연합(EU)의 솔번시Ⅱ 규제를 참고해 정책펀드·인프라·벤처투자·주택담보대출 관련 자본 규제 정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험업계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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