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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주말에 고기 좀 구워볼까?” 했다가 ‘깜짝’…소·돼지고기 가격 두 자릿수 ‘껑충’

수정 2026-03-06 17:30

입력 2026-03-06 16:45

서울의 한 대형마트 돈육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 돈육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주말 외식이나 집밥 메뉴로 축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돼지고기와 한우, 닭고기 가격이 모두 1년 전보다 10% 이상 오르면서 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품목별 가격 정보에 따르면 돼지 삼겹살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 4일 기준 100g당 263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3.5% 상승한 수준이다. 목심은 2442원으로 14.5% 올랐고, 앞다리는 1548원으로 11.8% 상승했다.

한우 가격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 등급 기준 안심은 100g당 1만 5247원으로 지난해보다 10.8% 올랐고, 등심은 1만 2361원으로 13% 상승했다. 양지는 6772원으로 14.3% 올랐다. 갈비와 설도 가격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 가격 역시 상승했다. 육계 가격은 kg당 6263원으로 1년 전보다 11.1% 올랐다. 계란 특란 한 판(30개) 가격도 6852원으로 5.9%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계란 가격 상승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영향이 크다”며 “한우 가격 상승은 사육 마릿수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ASF 발생에 따른 출하 지연 영향이 컸다. 올해 들어 ASF 발생 건수는 현재까지 22건으로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인 6건의 세 배를 넘어섰다.

계란 가격 역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여파로 상승했다. 살처분 확대와 생산량 감소가 이어지며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5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소고기 가격도 크게 올랐다. 공급 감소와 환율 상승 영향이 겹치면서 미국산 척아이롤(냉장) 가격은 100g당 4089원으로 1년 전보다 63.7% 상승했다.

곡물과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다. 쌀 평균 소매가격은 20kg 기준 6만 3000원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약 15%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을 15만 톤 이내에서 단계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채소류 가격도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시금치 평균 소매가격은 4일 기준 100g당 1060원으로 1년 전보다 11% 상승했다. 상추와 파프리카, 마늘 등도 높은 가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과일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과(후지 상품) 10개 가격은 2만 8108원으로 1년 전보다 2.7% 올랐다.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입 과일 가격도 뛰었다. 바나나는 100g당 346원으로 16.5% 상승했고, 망고는 개당 5674원으로 4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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