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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00조+α 시장안정 프로그램 적극 운영...필요시 확대”

금융시장반, 李대통령 지시사항 점검

입력 2026-03-06 16:45

중동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간 지난 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환전소에서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거래되고 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을 넘었으며 주간거래에서도 1480원대로 올라섰다. 조태형 기자
중동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간 지난 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환전소에서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거래되고 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을 넘었으며 주간거래에서도 1480원대로 올라섰다. 조태형 기자

금융위원회가 6일 중동지역 불안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계속되는 상황과 관련해 “100조 원+α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필요시 확대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산업은행·기업은행 등과 중동상황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사항 이행 현황 및 계획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신 사무처장은 “채권시장, 자금시장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안정을 위해 운영 중인 100조 원+α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라”며 “필요시 신속하게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확대 가동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동지역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20조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신 사무처장은 “신규 유동성 공급, 기존 대출 및 보증 만기 연장과 관련해선 담당자 면책을 적용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유동성 애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 불공정 거래 근절 정책도 일관되게 추진하기로 했다. 시장 불안에 편승한 통정 매매, 가짜뉴스 유포 등 시장 교란 행위는 면밀히 감시해 엄단하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시장반 점검회의를 매일 열고 관계기관과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며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도 지속 운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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