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황유민 주춤하자 ‘고참’ 이미향이 치고나갔다…이틀 연속 25개 ‘짠물 퍼팅’
블루베이 LPGA 2R
11언더 1타 차 선두
황유민 6언더 공동 7위
입력 2026-03-06 18:19
스물셋 새내기 황유민이 주춤했다. 그러자 서른셋 고참 이미향이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6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 2라운드에서다.
이미향은 이날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이미향은 2위 리유(중국·10언더파)를 1타 차 따돌렸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향은 2014년 미즈노 클래식과 2017년 스코티시 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봄철 아시안 스윙에 모두 출전 중인 이미향은 이전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20위 이내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 연속 선두권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던 이미향은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 들어서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맨 위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퍼트 수가 25개씩에 불과할 만큼 ‘짠물 퍼팅’을 펼친 게 힘이 됐다.
이미향은 “이 코스는 그린 굴곡이 까다로운 편이라 퍼트에 더 집중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버디를 잡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오스턴 김이 9언더파 단독 3위인 가운데 ‘장타자’ 김아림이 5언더파를 보태며 합계 7언더파로 후루에 아야카(일본), 장웨이웨이(중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로 나섰던 황유민은 버디와 보기를 6개씩 주고받으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6언더파 공동 7위다. 5번 홀까지 ‘버디-보기-버디-보기-버디’를 주고받는 등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서는 11~13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지는 듯했지만 다행히 나머지 홀에서 버디 3개를 골라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황유민은 지난주부터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인데, 아무래도 그 부분이 샷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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