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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코리아 디스카운트 핵심은 윤석열”…한동훈 ‘코스피 6000’ 발언 정면비판

김현정 원내대변인 “코스피도 민심도 허세에 반응 안 해”

“국민의힘, 1·2·3차 상법 개정 결사 저지한 장본인”

입력 2026-03-08 10:42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통일교 특검 관련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28/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통일교 특검 관련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28/뉴스1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을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었어도 코스피 5000~6000은 찍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참 가벼운 연행”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윤석열과 그 일당이었다”며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현 정부·여당의 제도 개혁에 따른 성과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에서 “코스피도 민심도 허세에 반응하지 않는다. 말은 바로 하자”며 한 전 대표의 최근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7일 부산 구포시장에 방문해 “코스피 지수가 5000, 6000을 찍고 있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때문이 아니라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오면서 좌우된 현상”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고 정치를 계속했었으면 역시 5000, 6000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재임 기간 코스피 최고 종가는 2024년 7월 기록한 2891포인트였다”며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인 같은 해 12월 4일에는 코스피가 2464선까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사이클 하나로 설명할 수 없다”며 “상법 개정, 밸류업 정책, 주주 보호 강화처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걷어낼 제도 개혁 기대가 함께 시장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 들어 국내 주식 시장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세청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동안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 조사해 6155억 원 규모의 소득 탈루를 확인하고 2576억 원을 추징했다”며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우고 차명주식, 가장·통정매매로 부당이익을 챙긴 뒤 세금까지 빼돌린 행태들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불공정과 사익편취가 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민낯”이라며 “정부가 이를 바로잡기 시작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과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행태를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상법 개정을 막다가 끝내 한덕수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까지 이어졌다”며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도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채 검찰의 봐주기 수사 논란만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또한 필리버스터까지 벌이며 1·2·3차 상법 개정을 결사 저지해 온 장본인”이라며 “이제 와 그 책임은 지운 채 최근의 코스피 상승을 누가 해도 가능했던 일처럼 말한다고 한들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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