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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충남대전·TK통합 위기…200% 국힘 책임”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

“지방선거 승리로 李정부 성공 뒷받침”

3대개혁 거듭 강조…“내란과 전쟁 안끝나”

“4월 20일까지 공천 완료…억울한 컷오프 없을 것”

입력 2026-03-08 11:0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전남 영광농협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전남 영광농협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충남·대전,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이 모든 책임은 200% 국민의힘에 있다”고 비판했다. 취임 후 두 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연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 대표는 8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다.

정 대표는 가장 먼저 ‘내란 척결’과 ‘3대 개혁’(검찰·사법·언론개혁)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시대적 사명인 내란세력 척결과 3대개혁 완수를 위해 매진했다”며 “검찰청 폐지는 권력기관 개혁의 가장 큰 상징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깃발이자 상징”이라며 “개혁의 페달을 계속 밟겠다”고 덧붙였다.

내란 세력에 대한 후속 조치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내란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번 6·3 지방선거 승리로 내란을 청산하고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희대 사법부가 사법 불신의 원흉”이라며 “즉시 퇴진해야 한다”고 사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6·3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서는 “4월 20일까지 공천을 완료하겠다”며 “대원칙은 ‘4무’(無)·‘4강’(强) 공천”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억울한 컷오프 없고, 부적격자 공천 없고, 낙하산 공천 없고, 부정부패도 없는 공천”이라며 “가장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 가장 공정한 당원주권 공천, 가장 투명한 열린 공천, 가장 빠른 공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대 총선 당시 자신이 구성했던 ‘더컸 유세단’을 언급하면서 “제2의 더컸 유세단의 전통을 이어받아 함께 뛰는 감동 드라마를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더컸 유세단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공천에서 탈락했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당내 인사들로 구성됐던 자발적 지원 모임이다. 정 대표는 “패자도 승리하는, 함께 어깨 걸고 하는 선거운동을 확실한 당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선거 전 성사가 불투명해진 충남·대전,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먼저 주장했던 국민의힘이 돌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며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 모든 책임은 200% 국민의힘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통합에 혼란과 혼선을 불러일으킨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 혹독한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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