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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야구, ‘괴물’ 류현진 앞세워 대만 격파 나선다

낮 12시 대만과 3차전…8강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16년만 태극마크 류현진, 구린루이양과 선발 맞대결

류지현 감독 “류현진 현시점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

입력 2026-03-08 11:38

한국 야구 대표팀 류현진. 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 류현진.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을 위해 ‘괴물’ 카드를 꺼내 들었다. 더 이상 패배는 용납될 수 없는 상황에서 ‘배수진’을 친 대만을 격파하기 위해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정오 일본 도쿄돔에서 2026 WBC 조별리그 C조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 1승 1패의 한국과 1승 2패인 대만의 이날 맞대결 결과는 조 2위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일본과 접전 끝에 6대8로 패한 한국은 8일 대만, 9일 호주와 경기에서 다 이기면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 8강행 티켓을 얻는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만전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의 국제대회에 나서는 그는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류현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 2009 WBC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견인한 바 있다.

류지현 감독도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류 감독은 “류현진은 현시점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오늘은 가장 강한 투수들을 준비 시켜놨다”며 “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해 준다면 내일까지 연결이 잘될 것”이라고 마운드 활약을 기대했다.

류지현 감독. 뉴스1
류지현 감독. 뉴스1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대만 선발 투수는 구린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이다. 시속 150㎞ 중반의 공을 뿌리는 구린루이양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류 감독은 구린루이양에 대해 “오키나와 캠프 시작 시점부터 예상한 투수다. 그때부터 대비했다. 의외라면 린위민이 같이 나올 줄 알았는데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뒤에 나올 투수들도 대략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영. 연합뉴스
김도영. 연합뉴스

3루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맡는다. 5일 체코전과 7일 일본전에 모두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김도영은 이날 처음으로 수비수 장갑을 낀다. 그는 “수비는 언제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9이닝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어제부터 조금씩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어서 오늘 경기는 기대할 만하다. 이제 타격에서 에너지를 좀 더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1루를 맡았던 문보경(LG 트윈스)은 지명타자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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