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 피곤해, 주말에 몰아자면 괜찮겠지?”…‘이런’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었다
수정 2026-03-08 15:23
입력 2026-03-08 14:54
수면 시간이 혈당 건강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조건 많이 자는 게 답이 아니라 ‘하루 평균 7시간 18분’이라는 구체적인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난퉁대학교 장펑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BMJ 오픈 당뇨병 연구&치료’를 통해 수면 시간과 혈당 대사의 상관관계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국가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성인 2만 3000여 명의 데이터를 심층 분석했다.
핵심 지표는 ‘추정 포도당 처리율(eGDR)’이었다. 이는 우리 몸이 인슐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 점수가 낮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분석 결과, 수면 시간과 혈당 건강 사이에는 ‘역 U자형’ 곡선이 그려졌다. 잠이 너무 부족해도 반대로 너무 과해도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나빠진 것이다. 혈당 대사 기능이 가장 활발하고 건강한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으로 나타났다.
7시간 18분보다 적게 자는 사람들은 수면 시간을 조금만 늘려도 대사 기능이 좋아졌다. 하지만 이미 이 시간을 넘겨 자고 있는 사람들은 잠을 더 잘수록 오히려 수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여성과 40~59세 중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흔히 하는 주말 ‘보충 수면’도 사람에 따라 약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했다.
평소 잠이 부족한 사람(7시간 18분 미만)은 주말에 1~2시간 더 자는 경우 대사 건강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 반면, 평소 잘 자는 사람(7시간 18분 이상)이 주말에 2시간 이상 더 자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였다. 과도한 수면이 생체 리듬을 깨뜨려 대사 기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수면과 대사 건강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강조하며 “당뇨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평소 수면 패턴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한국 부부 50%가 ‘이혼’ 중? 침대에서 벌어지는 소리 없는 전쟁의 실체
한국 부부 50%가 ‘이혼’ 중? 침대에서 벌어지는 소리 없는 전쟁의 실체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289개
-
499개
-
18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