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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핑거(Fat finger)

금융시장 관리자 과실로 손실을 본 사례

수정 2026-03-10 13:49

입력 2026-03-08 17:30

지면 29면

팻 핑거(Fat finger)는 두꺼운 손가락으로 인해 컴퓨터 자판을 실수로 눌렀다는 말에서 비롯됐다. 금융시장에서 트레이더가 가격 또는 주문량을 실수로 잘못 입력해 막대한 손실을 본 사례를 의미한다. 거래 시간이 확대되고 알고리즘 매매가 고도화되는 환경에서 팻 핑거 리스크는 언제든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단 한 번의 실수로 회사가 파산하거나 주주들의 엄청난 손해를 불러오기도 한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직원이 이벤트 당첨금 ‘2000원’을 ‘2000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BTC) 62만 개가 잘못 지급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하는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앞서 국내 증시에서 2013년 한맥투자증권이 직원의 옵션 변수 입력 실수로 460억 원 손실을 입은 뒤 결국 파산했다. 2018년 삼성증권 직원은 우리사주 조합원들에게 주당 1000원 현금 배당을 주려다 실수로 주당 1000주를 입력해 삼성증권 주가 폭락 등 증시 혼란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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