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방은 적”이라던 이란 지도자 후보, 유럽에 6900억 부동산 제국 세워
하마네이 차남 모즈타바, 호텔·리조트 등
사업가 안사리 통해 4억 유로 부동산 구입
프랑크푸르트 당국, 이란 자본 유입 조사 중
수정 2026-03-08 22:56
입력 2026-03-08 21:00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가 유럽에 6900억 원 규모의 ‘비밀 부동산 제국’을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인공은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다.
유럽 전문매체 유락티브는 7일(현지시간) 이란 사업가 알리 안사리가 영국·독일·오스트리아·스페인 등에 구축한 4억 유로(6900억 원) 상당의 부동산 자금 흐름이 모즈타바로 이어지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안사리 또는 그가 세운 회사 명의로 된 유럽 내 부동산에는 2013년 7300만 파운드(1450억 원)를 들여 구입한 영국 런던 부촌의 고급 빌라, 2011년 사들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호텔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의 스키 리조트, 스페인 마요르카의 골프 리조트가 포함됐다. 구입 자금은 이란 석유 판매 수익에서 나와 스위스·리히텐슈타인·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금융기관을 거쳐 페이퍼컴퍼니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 등 서방 언론도 안사리 모즈타바의 ‘자금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최근 잇따라 제기다. 프랑크푸르트 시 당국 2024년부터 미국 호텔 체인 힐튼이 운영하는 안사리 소유의 호텔에 이란과 연관된 자본이 어떻게 유입됐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안사리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 의혹으로 작년 10월 영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이다.
“중단 없는 정밀폭격” 선언한 트럼프, 하메네이 제거는 서막일 뿐?
중동에서 벌어지는 일들, 트럼프의 ‘이란 삭제’ 일주일 풀스토리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295개
-
500개
-
19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