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가 100달러 돌파에 얼어붙은 프리마켓…삼전·하닉 7%대 약세
국제 유가 100달러 돌파하며 프리장 5%대↓
한화에어로·에쓰오일 등 방산·정유주 강세
“당분간 중동 이슈 장기화에 따른 등락 불가피”
수정 2026-03-09 11:13
입력 2026-03-09 08:19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은 가운데 코스피도 프리마켓에서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6분 기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9%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1만 4200원(7.55%) 내린 17만 4000원에, SK하이닉스는 6만 8000원(7.36%) 내린 8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의 수혜를 입고 있는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홀로 6.21% 상승 중이다. 이 외에도 LIG넥스원(7.91%), 한화시스템(9.88%), 풍산(4.46%) 등 방산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가스(23.26%), 에쓰오일(11.64%) 등 에너지와 정유 관련주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 급등과 고용 지표 충격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95%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33%, 1.59%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며 전쟁 장기화 전망이 커지자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 폭등,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께는 배럴당 100달러마저 돌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분쟁으로 코스피가 급락 반전했고, 글로벌 증시 중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여온 데 따른 하락 변동성이 증폭됐다“며 ”당분간 중동 이슈와 분쟁 장기화 여부에 따른 등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코스피에 비해 변동 폭이 작았던 코스닥으로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패닉셀링 속에 코스피가 10%대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은 3%대 하락폭을 보였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번주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직후 재료 소멸 인식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과 종목별 차별화 현상은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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