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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음식 맛과 멋…‘한국의 집’ 45년 만에 새 단장

본관, 별채, 정원 등 전면정비 편의 강화

9일 재개관 기념 행사… 11일부터 개방

수정 2026-03-09 08:29

입력 2026-03-09 08:24

재개관한 한국의 집 본관 입구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재개관한 한국의 집 본관 입구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전통 음식과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약 70년간 사랑을 받았던 ‘한국의 집’이 8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11일 재개관한다. 전면 리모델링은 45년 만이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공간 정비를 마친 서울 중구 필동2가 ‘한국의 집(KOREA HOUSE)’을 오는 11일 재개관하기로 하고 9일 오후 5시 30분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주한대사, 유명 셰프 등이 참석하는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한옥 본관과 별채, 야외 정원 조경 등 전체를 새롭게 단장해 한옥의 전통미를 살리면서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가유산청은 “재개관한 한국의 집은 앞으로 고조리서 연구와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국 전통의 맛과 깊이를 한층 더한 궁중음식을 본격적으로 선보여 K푸드의 정수를 국민들과 방한 관광객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개관한 한국의 집 본관 로비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재개관한 한국의 집 본관 로비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또 전통 한식 연구 성과를 담은 조리서를 발간하고, 품격 있는 전통 혼례 모델을 만들며 한국의 집 궁중 다과 상표(브랜드)인 ‘고호재’를 활용해 전문업체와 협업한 차 제품군의 개발을 강화하고, 포장(To-Go) 상품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재개관을 기념해 새로 제작한 상표 이미지(BI)도 공개한다. 한국의 집 한옥의 ‘ㅁ’자 배치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한국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서의 정체성과 확장성을 담았다.

재개관한 한국의 집 별채인 녹음정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재개관한 한국의 집 별채인 녹음정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11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하는 한국의 집 예약은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 또는 예약실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의 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57년 대통령 직속 공보실에서 영빈관으로 문을 열었던 한국의 집은 1981년 한국 건축양식으로 전면 개축하고 한국문화재보호협회(현 국가유산진흥원)가 운영을 맡아 전통 음식과 전통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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