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스메드 “수술로봇 식약처 승인, 올해 말 기대”
다관절 수술기구 ‘아티센셜’ 기반 로봇 개발
美 중심 매출 확대…해외 진출 본격화 기대
수정 2026-03-09 08:39
입력 2026-03-09 08:37
리브스메드(491000)가 개발 중인 수술로봇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가 올해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존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기반으로 한 로봇 플랫폼이 상용화될 경우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리브스메드는 최근 실시한 NDR(기업설명회)에서 현재 개발중인 수술로봇의 국내 식약처 품목 허가는 올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는 2027년 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리브스메드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주력 제품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아티센셜은 사람 손목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관절 구조를 적용해 복잡한 복강경 수술에서도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복강경 기구는 직선 구조가 대부분이지만 아티센셜은 단일 와이어 구조로 관절을 구현해 최대 90도까지 움직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좁은 수술 공간에서도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리브스메드 매출의 약 80%는 아티센셜에서 발생한다. 회사는 향후 스테이플러, 리브스킬, 로봇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단일 제품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미국 병원 구매 조직(GPO)인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 계약을 체결해 병원 공급망을 확보했다. GPO는 병원들이 의료기기를 공동 구매하는 조직으로 미국 의료기기 유통에서 중요한 채널로 평가된다.
수술로봇 시장 성장도 리브스메드에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전체 외과 수술 가운데 약 20%가 로봇 수술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아티센셜의 확산과 함께 로봇 플랫폼이 상용화될 경우 리브스메드의 성장성이 한 단계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리브스메드 관계자는 “현재 약 650명의 의사가 제품 사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 번 도입된 병원에서는 추가 사용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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