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 신입 인재 1만여명 채용한다…70년째 공채 지속
상반기 공채 시작
전자·물산 등 18곳 모집
내달 GSAT, 5월 면접
입력 2026-03-09 15:15
삼성그룹이 올해 1만여명 규모로 신입 인재를 수혈한다. 삼성그룹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70년 동안 변함없는 대규모 공개채용을 이어가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주력 사업 역량을 키워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계열사 18곳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인원은 이번 상반기와 하반기를 합쳐 연간 약 1만여 명 수준이다.
삼성은 이달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지원서를 접수받고 지원자를 대상으로 직무적합성 평가를 진행한다. 다음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과 5월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입사자를 최종 선발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른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도 GSAT을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70년째 변함없이 이 제도를 유지해왔다. 1990년대 외환위기 등 극히 이례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1970년대 오일쇼크, 2000년대 금융위기 등 큰 경제 위기 속에서도 중단된 적 없었다. 이처럼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기업은 SK, 현대자동차, LG를 포함한 4대 그룹 중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자체 개발해 도입했다.
삼성은 올해를 포함해 5년 간 총 6만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19일 통령실에서 진행된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삼성은 그외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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